하카타 교자집 8선

교자(만두)는 맥주와 잘 어울리고 간식으로든 점심으로든 저녁으로든 즐길 수 있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음식이에요.

후쿠오카의 먹을거리는 라멘(라면)이랑 모츠나베(대창전골), 미즈타키(닭백숙:얇게 썬 닭고기,두부,야채를 국물로 삶은 후 간장과 레몬즙으로 만든 폰즈를 찍어서 먹는 요리)에 그치지 않아요.

맛있는 교자를 먹을 수 있답니다.

하카타 교자는 “한입교자”라고 불리우며 대부분은 크기가 작아서 여성들이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제가 먹어서 굉장하게 맛있었던 교자 맛집을 조심히 골라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하카타 교자 유신

교자 인기점이라고 하면 바로 “하카타 교자 유신”이지요.

세련되고 멋지며 차분한 가게 안에는 흐릿흐릿한 등불로 독특한 분위기!

인기가 있는 것은 테판교자(철판 위에서 구운 만두)예요.

하카타의 한입교자는 워낙 맛이 있어서 한번 먹으면 또 먹고 싶게 되지요.

유신 교자의 특색

만두피: 바삭바삭하고도 질긴 식감의 비밀은 두 종류의 밀가루와 천연 활성수소수랍니다.

만두소: 구수한 맛의 고기와 아삭아삭한 식감의 야채 그리고 깊은 맛의 해물 엑스.

굽는법: 바삭하고 아삭아삭한 교자 날개는 최고 맛의 증명이에요. 테츠나베에서 뜨거울 때 드세요.

간장을 안 찍어도 맛있어요.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더 시켜먹을 거예요!

하카타 기온 테츠나베

하카타에서 테츠나베라고 하면 유명한 가게가 있습니다.

테츠나베란 바로 테판교자(철판 위에서 구운 만두)를 가리키는데 여기는 오랫동안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게입니다.

지점이 몇몇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이 노렌을 볼 수 있는데 저는 왠지 “하카타 기온 테츠나베” 를 좋아해요.

아마도 여주인의 움직임이 팔팔하고 시원스럽고 또 쾌활하기도 하니까인 것 같아요.

여기의 특징은 동그란 철냄비 안에 소용돌이를 그린 것 같이 놓여있는 교자예요.

그냥 이것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지요.

근데 먹으면 더욱더 인상에 남을거예요!

바삭바삭하게 구운 아삭아삭하고 조금 두꺼운 만두피.

안에는 육즙이 많은 만두소가 가득.

저는 또한 이 가게에서 교자가 유즈코쇼(유자 고추 짱아치)에 완벽히 어울린다는 걸 알았어요.

제가 후쿠오카에 온 지 이제 몇 년이나 됐어요.

하카타 교자를 처음 맛 본 것은 이 가게에서였어요!

처음 제 멘토가 저를 여기에 데려다 준 그때부터 여기에서 먹고 있는데 지금도 때마다 가고 싶어져요.

여기는 언제 와도 맛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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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 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기 주인은 중국 사람이랍니다.

이 가게는 중국인 종업원 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가게 안에서는 중국어가 오고갑니다.

여기가 워낙 인기가 있는 음식점이라 손님들은 점심을 먹으려고 줄을 섭니다.

인기가 있는 메뉴는 굉장히 만족할 만한 교자입니다.

한입교자가 많은 후쿠오카에서는 보기 드문 큰 교자가 있으며 만두피는 두껍고 안에는 만두소가 튼실해요.

고기가 많은데도 고기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육즙이 많고 먹기 쉬워서 단숨에 먹을 수 있어요!

교자를 좋아하고 큰 교자를 먹고 싶은 분은 꼭 한번 먹어 보세요.

아사히켄 하카타에키마에 본점

여기는 1954년에 포장마차 교자집으로 시작된 유명한 교자 전문점입니다.

후쿠오카에서도 아주 오래된 교자 전문점이에요.

육즙이 가득한 교자를 많이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아요.

마늘의 양이 적당하다는 점에서 여성들한테 평판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이 집의 교자는 하카타 한입교자예요.

바삭바삭한 만두피의 식감은 튀김만두와도 같고 속에서 듬뿍 나오는 만두소의 맛은 잊을 수 없어요.

혼자서 3-4인분은 단숨에 먹을 수 있을 이 교자를 마음껏 즐기세요!

바조 소

여기에서는 주문을 받은 후에 만두소를 싸서 교자를 굽기 때문에 진짜 “갓 구운 교자”를 즐길 수 있어요.

교자의 맛도 만두피도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이에요.

다른 하카타 한입교자와 마찬가지로 여기 교자도 작은 거라 단숨에3-4인분은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이 가게의 특징은 만두피가 질기고 맛있는 것이랍니다.

주방장님께서 “첫번째 교자는 말없이 맛봐라” 하신 것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먼저 몇 십 개 교자를 주문한 뒤에 다시 한 그릇 시켜도 돼요.

하오츠 교자

후쿠오카에서도 남쪽에 위치하는 이 가게는 아는 사람만 아는 음식점이랍니다.

이 음식점은 2인 3각 경주에 참가하는 듯 숨이 딱 맞는 주방장과 여주인이 경영하는 가게입니다.

분위기는 중국집과도 같습니다.

여기 교자는 평판이 좋아서 상당한 양의 교자가 포장으로 팔린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게에서 먹어야 진짜 맛있음을 알수 있다고 생각해요.

구운 면은 바삭하고 반대 면은 찌어져 질겨요.

놀랍게도 여기 교자는 마늘 없이 만든 것이라구요…, 그런데 되게 맛있어요.

마루산 교자

부드럽고 질기고 바삭바삭한, 만두소의 육즙이 흘러 나오는 것은 하카타 테츠나베 교자의 특징입니다.

좋아서 몇번이나 다니는 교자점 얘기를 하면 나오는 이름은 “마루산 교자”일 거예요.

하카타의 밤거리인 “나카스”부터 좀 걸어가야 하는 숨은 맛집이에요.

뭘 먹어도 맛있지만 놓쳐선 안 돼는 건 바로 교자!

겉보기엔 테츠나베 교자와 비슷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교자를 더 좋아해요.

여기에는 유즈코쇼(유자 고추 짱아치) 하고 고추기름이 다 있으니 비교하면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유즈코쇼하고 교자 양념의 조합을 추천해요.

하카타 오노

하카타 교자라고 하면 한입교자나 테츠나베 교자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2017 텐진 교자 총선거”에서 우승한 것은 “구니카쓰 교자”라고 불리우는 무겁고도 각별히 만족할만한 교자예요..

만두피가 조금 두껍고 질기며, 안에서 육즙이 흘러 나오며 소가 꽉 찬 교자입니다.

한번은 꼭 먹어보기를 바라요.

점심으로 먹을 때는 이 교자를 따로 주문하세요.

이렇게 존재감 있는 이 교자에 틀림없이 빠질 거예요.

하카타 교자 요약과 지도 

후쿠오카에는 먹을거리가 꽤 많이 있어요.

그래서 식사 때마다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해요.

자꾸 먹고 싶어지는 것은 “교자”인데 이것은 후쿠오카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형적인 요리, 소위 “B급 구루메”의 왕이라 할 수 있어요.

하카타 교자는 주로 한입교자라서 혼자서3-4인분은 단숨에 먹을 수 있어요.

또한 유즈코쇼가 준비돼 있는 것도 특징적이고 고추기름으로 먹기에 익숙된 사람들에게도 유즈코쇼로 먹기에 빠질 거예요.

후쿠오카의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요리를 즐기고 싶으면 하카타의 한입교자하고 테츠나베 교자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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