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교토에는 금각사와 은각사라는 금과 은으로 된 절이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각사, 동으로 된 절은 어떨까요?
사실, 동각사(銅閣寺)는 교토 기온에 존재합니다.
도각사가 교토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교토 사람들조차 드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절의 공식 명칭은 “대운인(大雲院)”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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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각사 이름의 유래
도각사에는 건립 이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재 시조 역 근처에 건립된 도각사는 1972년 기온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이는 기온이 도심 지역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관광지로 성장함에 따라, “호텔 오쿠라”의 창립자로 유명한 오쿠라는 “교토에는 금과 은의 절이 있는데 왜 동의 절은 없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유일한 이유이므로, 도각사는 금각사와 은각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역사적 측면이 다소 얇습니다.
구리판으로 덮인 창백한 녹색 지붕은 교토의 경치와 어우러집니다.
참고로, 구리는 산화되면서 창백한 녹색으로 변합니다.
도각사로 가는 방법
도각사는 야사카 신사 뒤편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습니다.
교토역에서 도각사로 가려면 버스 206번이나 100번(급행)을 탑니다.
약 15분이 소요됩니다.
기차로 가려면 가라스마 선을 타고 시조까지 가는데 5분이 걸립니다.
시조 역에서 도각사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입니다.
https://jatrabridge.com/2019/06/15/780/
기온 도각사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
기온 지역에 위치한 도각사 주변에는 관광할 곳이 많습니다.
자갈길로 이루어진 네네노미치를 따라 걸어가기만 해도, 일본의 옛스럽고 그리운 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네네노미치를 따라 커피숍과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음식점도 거리를 걸으며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자갈길을 걷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특히 여성들을 위해 인력거도 이용 가능합니다.
네네노미치의 끝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다섯 층의 탑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약
교토로 여행을 갈 때, 금각사와 은각사는 매우 유명해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 두 절을 떠올립니다.
저도 교토에 살면서 관광객들에게 이 두 절을 추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도각사를 포함한 세 개의 절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각사와 은각사 외에도 동각사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